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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로보굴링' 서비스 1년
큰 장점은 분산투자 효과 극대화

요즘 예·적금 금리가 뚝 떨어지다 보니 투자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초보 투자자라면 어디에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일 수밖에 없다. 삼성증권은 이런 수요를 겨냥해 작년 4월 로보 알고리즘에 기반한 투자 포트폴리오 제공 서비스 '로보굴링'을 내놨다. '굴링'은 돈을 굴린다는 뜻으로 로보 알고리즘이 투자자의 투자 목적과 투자 기간, 투자 방식, 목표 수익률 등에 맞춰 최적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포트폴리오는 국내외 펀드로 구성돼있다. 최초 설계 금액이 50만원 이상이면 ETF(상장지수펀드)도 추가된다.

가장 큰 장점은 분산 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포트폴리오에 최소 3가지에서 최대 7가지 상품이 제안되기 때문에 충분한 분산 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지난달 말 삼성증권이 로보굴링을 통해 투자한 고객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코스피 대비 초과 성과를 달성한 계좌 비율이 77.8%에 달했다. 로보굴링은 투자 후 사후 관리까지 세심하게 돕는다. 카카오톡 알림으로 현 포트폴리오의 성과와 투자 제안이 제공되기 때문에 적시에 손쉽게 리밸런싱(포트폴리오 조정)을 할 수 있다.

이런 점이 알려지며 '로보굴링' 서비스는 초반 흥행 몰이를 하고 있다. 출시 10개월 만인 지난달 말 기준으로 누적 가입자가 1만1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40~50대 비율이 61%를 차지하는 등 투자 경험이 많은 고객들의 관심이 컸다. 이용자의 25.8%는 금융자산 5000만원 이상 보유자였다. 로보굴링 서비스는 삼성증권 모바일앱 '엠팝(mPOP)'에서 가입할 수 있다. 본문자수 :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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