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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웃음이 끊이지 않는 팀 만들 것"

    파주=김민기 기자

    발행일 : 2023.03.21 / 스포츠 A31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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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대표팀 월드컵이후 첫 소집
    "나만의 스타일, 차근차근 입힐것"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첫 소집 훈련을 진행한 20일 오후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 회복 위주 훈련에서 선수, 코치진은 내내 밝은 표정을 지었다. 오랜만에 만난 선수들은 서로 포옹,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환히 웃은 뒤 공을 주고받았다. 코치진은 선수들의 등을 두드리며 반가움을 표했고, 스트레칭을 할 때는 "자세가 좋다"며 칭찬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대표팀 감독은 미소를 유지한 채 훈련을 지켜본 뒤 선수들과 함께 운동장을 내달렸다. 그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 팀이 돼야 한다. 긍정적이어야 좋은 결과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1기'가 평가전을 앞두고 담금질에 들어가며 첫발을 내디뎠다. 한국(FIFA 25위)은 24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콜롬비아(17위)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16위)와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월드컵 이후 처음 치르는 A매치(국가 대항전)이자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 사령탑 데뷔전이다. TV조선이 오후 8시 생중계한다.

    ◇클린스만, "평가전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표팀은 카타르 월드컵 멤버를 중심으로 꾸려졌다. 26명 중 23명이 그대로 소집됐고 윤종규(김천)와 홍철(대구) 대신 이기제(수원)와 오현규(셀틱)가 합류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부상으로 제외된 황희찬(울버햄프턴)의 대체 선수 발탁은 하지 않아 대표팀은 25명으로 구성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지속성도 가져가야 한다. 차근차근 내가 추구하는 스타일을 대표팀에 입힐 것"이라고 말했다. 소속팀 일정을 소화한 후 귀국길에 오른 손흥민(토트넘)은 20일 오후 늦게 합류했고, 김민재(나폴리), 이강인(마요르카), 이재성(마인츠) 등은 21일 입국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훈련과 다가오는 평가전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 축구에 대해 공부하는 2연전이 될 것"이라며 "선수들이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관찰할 것이고 손흥민, 김민재 등과 이야기를 나누며 팀의 방향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해외파 활용법은?

    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나는 공격수 출신으로, 1대0보다 4대3으로 이기는 걸 선호한다"며 화끈한 공격 축구를 예고한 바 있다. 이에 클린스만 감독이 공격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해외파 선수들은 최근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주장 손흥민은 아시아인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0번째 도움을 달성했고, 오현규는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감각적인 다이빙 헤더 골을 선보였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연계 능력이 뛰어난 미드필더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은 그리스 리그 2월 '이달의 선수'에 올랐다. 이날 가장 먼저 파주 훈련장에 도착한 황인범은 "이곳에 오면 늘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며 "감독님을 비롯해 코치진이 추구하는 축구에 따라가려 노력하겠다. 그게 선수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유럽파와 경쟁해야 하는 조규성(전북)은 "경쟁은 늘 겪는 일이다. 부담은 없다"며 "감독님이 공격수 출신인 만큼 골 결정력 등을 많이 배우겠다"고 말했다.
    기고자 : 파주=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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