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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사람들의 관점 조작할 수 있어"

    박정훈 기자

    발행일 : 2023.03.21 / 사람 A2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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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리방화벽' 설계자 팡빙싱 경고… 中 검열 시스템 만든 과학자

    중국의 인터넷 검열 시스템 '만리방화벽(Great Firewall)'의 설계자라 불리는 컴퓨터 과학자 팡빙싱(63·사진)이 챗GPT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20일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팡빙싱은 지난 16일 중국 홍성신문 인터뷰에서 "챗GPT 같은 서비스는 모든 것에 대한 답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전 세계 정부들에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람들이 온갖 종류의 답을 AI에 구하면서 이들의 관점은 조작될 것"이라며 "종국엔 사용자가 현실로부터 자신을 고립시키는 '정보 누에고치(information cocoon)'를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팡빙싱의 경고를 미리 들은 듯 중국 당국은 오픈AI의 챗GPT 서비스를 강력하게 규제 중이다. 지난 2월 닛케이 아시아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인터넷 규제 당국은 중국 기술 회사에 챗GPT 접근 권한을 대중에게 제공하지 말라고 지시했으며 이 회사들은 챗GPT와 유사한 자체 서비스를 출시하기 전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한편 팡빙싱은 이날 인터뷰에서 AI가 더 발전하면 인류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고도 곁들였다. 그는 "로봇과 자동차에 AI가 탑재될 경우 인간에게 미칠 수 있는 잠재적 피해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고자 :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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