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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에 마스크… 김정은 곁에 선 '모자이크맨'은 누구

    김명성 기자

    발행일 : 2023.03.21 / 종합 A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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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술핵 운용부대 지휘관이거나
    미사일총국 총국장으로 추정

    북한이 20일 '핵타격 전술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 장면을 공개하며 김정은 곁에 선 군복 입은 인물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했다. 북한 선전 도구가 김정은이 참석하는 행사 참석자의 얼굴을 가린 것은 이례적이다.

    노동신문이 이날 공개한 사진을 보면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된 군인은 북한군 중장(별 두개)으로 추정되며 검은색 안경에 마스크까지 착용해 정체를 알아볼 수 없도록 만들었다. 정보 소식통은 "김정은의 '핵 공격' 지시를 받아 일선 부대에 실제 발사 명령을 내리는 전술핵 운용 부대의 지휘관 등 신분 노출이 제한되는 인사로 추정된다"고 했다.

    북한은 이번 훈련에 강순남 국방상과 '전술핵 운용 부대'를 총지휘하는 연합부대장(군단급), 동·서부전선 각 미사일 군부대장(연대급), 당중앙위원회 간부들, 미사일총국 지휘관들,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이 참관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모자이크 처리한 인물은 전술핵 운용 부대의 지휘관이거나 공개되지 않은 미사일총국의 총국장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번에 등장한 전술핵 운용 부대는 지난해 9~10월 김정은이 한미 연합 훈련에 대응한 훈련을 지휘할 때 처음 존재가 공개된 부대다.

    국정원 출신인 곽길섭 국민대 겸임교수는 "전술핵을 운용하는 부대 관련은 특급 보안 사항이기 때문에 소속 인물들에 대해서도 보안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인물이 제재 대상이 되는 것을 막는 효과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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