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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현명한 後退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발행일 : 2023.03.20 / TV A22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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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 3번기 제2국 <흑 6집반 공제·각 3시간>
    白 양딩신 九단 / 黑 딩하오 九단

    〈제8보〉(76~90)=백 76부터 다시 보자. 하중앙 백 대마를 보강하는 수다. 당연한 일착인 줄 알았는데 완착 판정이 내려졌다. 참고 1도 백 1로 넘어두는 것이 컸다는 것. 흑 2의 절단이 문제지만 11까지 하변과 좌중앙을 바꿔치는 것으로 충분했다는 결론이다.

    78, 80의 응수 타진 때 81이 현명한 후퇴였다. 참고 2도 1로 이어도 별일 없어 보이지만 팻감 관계로 3의 굴복이 불가피하고, 우하귀 백에겐 A가 선수여서 사는 맛이 남는다. 그냥 잡을 수 있는 곳을 패(覇)로 처리하는 것이 고수의 세계다.

    86은 실착. '가'로 끊어 패를 계속해야 했다. 백이 한 발 물러서면서 우변은 흑의 꽃놀이패 가치로 전락했다. 패 부담을 던 흑이 손을 빼 87, 89로 좌상 파괴에 나선 것은 당연. 90으로는 '나'~'마'로 추격하면서 '바'로 지키는 게 더 강력했다. (82…78, 85…79)
    기고자 :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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