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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군 투입… 21명 체포

브라질 북동부 히우그란지두노르치주(州)의 19개 도시에서 방화와 총격·약탈 등 테러가 동시다발로 발생했다.

14일(현지 시각) 브라질 G1 등 현지 매체는 이날 새벽 주도(州都) 나타우 등 19개 도시 곳곳에서 총격·방화 사건이 잇따라 연방군 100여 명이 긴급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시청·은행·법원 등 공공건물과 상점, 도로에 주차된 차량과 버스에 총격을 가하며 불을 질렀다. 화재가 번지며 전력망을 건드리면서 일부 가구에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의료시설과 상점 등에서도 약탈 피해가 보고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21명을 체포했고, 대치 과정에서 용의자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프란시스코 아라우조 공공안보사회방위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공격은 정부의 인신매매·조직 범죄 퇴치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보인다"고 했다.하지만 "테러의 원인은 열악한 교도소 환경에 대한 조직적인 반발"이라는 주장이 퍼지고 있다. 수감된 범죄자들이 밖에서 활동 중인 동료 조직원들을 사주해 일으킨 테러라는 것이다. 기고자 : 백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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