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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상대로 2연승

아산 우리은행이 2시즌 연속 여자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13일 인천 신한은행과 벌인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원정 2차전에서 70대58로 이겼다. 지난 11일 홈 1차전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시리즈를 통과했다. 고아라(35)가 18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2007년 데뷔한 포워드 고아라는 17년 차 베테랑이면서도 수비 등 '궂은일'을 도맡는다. 정규 리그 평균 득점(5.71점)은 동료 김단비(17.17점), 박지현(15.28점) 등에 비해 뒤졌지만, 이날은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주인공이 됐다. 고아라 외에 박혜진(16점), 김단비(14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제 몫을 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상대가 홈에서 강한 편인데 선수들이 모두 잘해줬다. (2차전에서 끝내) 체력을 비축할 시간이 생겼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와 챔피언전 통합 우승을 9번 일궜다. 2012-2013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6연속 통합 챔피언에 올랐지만 이후 타이틀을 추가하지 못했다. 2022-2023시즌 정규리그 1위인 우리은행은 이번에 통산 10번째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부산 BNK-용인 삼성생명의 또 다른 플레이오프 승자가 우리은행과 격돌한다. BNK가 12일 열린 1차전을 잡았다. 두 팀은 14일 2차전을 벌인다.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1차전은 19일 열린다. 기고자 :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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