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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파장 뇌파 유도 소리로 국내외 창업대회 잇단 수상

불면증 해결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의 아이디어가 주목받고 있다.

스타트업 '무니스'는 디지털 수면 설루션 '미라클나잇'을 개발했다. 뇌파 원리를 활용한 것이다. 뇌파는 뇌의 신경세포가 만들어 내는 전기 신호를 의미한다. 잠을 잘 이루려면 낮은 파장의 뇌파가 나와야 한다. 이때 특정 리듬의 소리를 들려주면 원하는 파장의 뇌파를 유도하는 게 가능하다.

무니스는 낮은 파장의 뇌파를 유도할 수 있는 소리 조합을 개발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스트레스, 불안, 피곤, 편안 등 오늘의 상태를 선택하고 희망 기상 시간을 설정하면 그에 맞는 소리가 나온다. 이후 반복적인 리듬의 소리를 들으며 잠에 들면 된다.

연세대 응용뇌인지과학 연구소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숙면 효과를 검증받았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창업경진대회 CBC(Creative Business Cup) 세계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고,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가 주최한 디데이(창업경진대회)에서 우승했다.

권서현 무니스 대표는 연세대 국제대학에서 경제학과 컴퓨터과학을 전공했다. 스스로 불면증을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했다. 그는 "좋은 잠은 삶의 질을 결정한다"며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쓰는 서비스가 되고 싶다"고 했다. 기고자 : 박유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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