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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현대차 공장 직원들 만난 자리서 "정치운동 이용당하지 말고 최고 되길"

    김동하 기자

    발행일 : 2023.03.13 / 종합 A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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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행한 정의선 "노조도 좀 변해… 전문성 위주로 가자는 의견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울산에서 현대차 공장 직원들을 만나 "정치 운동에 이용당하지 말고,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정치 투쟁에 몰두하는 일부 노조 행태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윤 대통령이 국내 대표적 강성 노조를 둔 현대차에서 노동 개혁 의지를 밝힌 것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울산 현대차 5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 라인 등을 돌아보며 현장 직원들에게 이렇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마이스터(전문가)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충분히 그럴 능력들이 있지 않으냐"고 했다. 이어 "최고의 마이스터가 되면 임금 상승도 저절로 따라오지 않겠느냐"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 말부터 노동 개혁과 관련해 '노동의 양과 질에 따른 정당하고 합당한 보상 체계'를 강조해 왔다. 윤 대통령의 노동 개혁 4대 원칙은 유연성, 공정성, 안전, 법적 안전성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윤 대통령을 안내하며 "노조도 좀 변하는 것 같다"며 "(노조원들 사이에서) 전문성 위주로 가자는 의견들이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최근 기존 노조의 투쟁 방식과는 다른 길을 가겠다는 'MZ 세대 노조'가 속속 등장하는 상황이다. 윤 대통령은 시찰을 마무리하면서 현대차가 생산한 신형 제네시스를 배경으로 정 회장과 직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도 했다. 윤 대통령은 울산 경제인 간담회에선 "우리 국민이 노력을 통해 얻은 정당한 보상을 부당한 세력에 뺏기지 않고, 기업들은 사업하기 좋은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여권에선 윤 대통령이 대선 1주년을 맞은 이날 울산 공장에서 노조원들을 만난 것을 놓고 "노동 문제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윤 대통령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일정"이라는 말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10일에는 경남 진해 해군 기지를 찾았다. 별도의 1주년 기념행사를 하지 않고 국정 핵심 과제인 경제와 안보 문제를 챙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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