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강원도 양구군 월운리에서 발굴된 6·25전쟁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고(故) 김봉학 일병으로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일병 동생인 고 김성학 하사(현 계급 상병)도 국군 8사단 소속으로 강원 춘천지구에서 전사해 형보다 먼저 유해가 수습된 바 있다.
김 일병은 1951년 8월 18일부터 9월 5일까지 북한군이 탈환했던 양구 동면 수리봉 일대 고지를 점령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피의 능선 전투' 중 포탄에 의해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기고자 :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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