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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28일부터 법령이나 계약상의 연령이 '만 나이'로 통일된다. 그런데 예외가 있다. 보험 상품에 가입할 때 기준이 되는 나이다. '보험 나이'라는 다소 특이한 나이를 쓰기 때문에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금융감독원은 '금융 꿀팁'을 통해 최근 전했다.

보험 나이는 보험을 계약하는 날에서 생일을 뺀 다음 개월 수를 (6개월을 기준으로) 반올림해서 계산한다. 예를 들어, 1983년 3월 1일생이고 보험 계약을 2023년 1월 1일에 한다면 계약일에서 생일을 빼면 39년 10개월이 나온다.

이 경우 만 나이는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았으므로 39세이지만, 보험 나이는 반올림을 해서 40세로 센다. 보험 계약상 나이는 매년 계약일에 한 살씩 올라간다.

보험 나이는 보험료 산출이나 가입 가능 나이를 계산할 때 사용하는데 이를 잘 활용하면 보험료를 다소 아낄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질병이나 사고 발생 확률이 높아져 보험료가 비싸지기 때문에 (보험 나이 기준)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가입하는편이 좋다. 금감원은 "생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기 전에 가입하는 것이 대체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기고자 : 김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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