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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판 월드컵'으로 불리는 WBC(World Baseball Classic) 개막(8일)을 맞아 유통업계가 야구 마케팅에 돌입했다. 오는 22일까지 대만, 일본, 미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엔 한일전을 포함한 빅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14일까지 맥주 묶음상품(4입·6입) 16종을 최대 36% 할인 판매하고 칠성사이다 제로 1.5L를 포함한 탄산음료 6종은 1+1 행사를 한다. PB 상품인 만쿠만구치킨은 3월 한 달간 하나카드로 결제하거나 요기요로 구매하면 20%를 할인해준다. 한국 대표팀 성적에 따라 8강 때는 금 1돈(8명), 4강 땐 3돈(4명), 결승에 진출하면 5돈(2명)을 추첨해 증정하고, 우승을 하면 1명에게 금 10돈을 준다. 행사 대상 음료를 사서 모바일 앱에 적립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교촌 치킨은 앱 회원들에게 4월 2일까지 '3000원 할인' 등 쿠폰 3종을 '야구 홈런팩'이란 이름으로 준다. 한국피자헛은 21일까지 인기 피자 두 판과 팝콘 치킨을 최저 2만4800원에 판매하는 '더블 홈런 세트'를 출시했다. 기고자 : 이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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