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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다시 '지젤'로 서울 왔어요"

    박돈규 기자

    발행일 : 2023.03.08 / 사람 A2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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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오페라발레단 120명 이끌고
    호세 마르티네스 예술감독 내한
    "파리와 똑같은 환경서 공연"

    "발레에서 무용수의 국적은 중요하지 않다. 몸의 움직임으로 이야기와 감동을 전달하기 때문이다. 내 동료이던 발레리노 김용걸, 현재 에투알인 발레리나 박세은 등을 배출한 한국 발레 교육은 굉장히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POB)가 '지젤'로 30년 만에 내한했다. 호세 마르티네스<사진> 예술감독은 7일 LG아트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외국에서 온 무용수들이 프랑스 발레의 전통과 미학을 습득하고 개성을 보태면서 POB는 더 풍성해지고 있다"며 "그런 변화들이 결국 우리 자산이 된다"고 말했다. 350여 년 역사를 가진 이 세계 최고(最古) 발레단에는 이번에 군무를 추는 쉬제(솔리스트) 강호현을 비롯해 한국인 3명이 정단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박세은은 출산으로 무대에 서지 못한다.

    로잔콩쿠르와 바르나콩쿠르에서 우승한 마르티네스는 1988년 POB에 입단했고 에투알을 지냈다. '브누아 드 라 당스' 안무상을 차지할 만큼 다재다능한 그는 지난해 말 예술감독으로 취임했다. 마르티네스는 '지젤'에 대해 "POB가 1841년 세계 초연했고 30년 전 내가 참여한 내한 공연도 '지젤'이었다. 프랑스 발레 원조(元祖)의 맛을 간직한 고전"이라며 "무용수 70명을 포함해 모두 120명이 내한해 파리와 똑같은 환경에서 공연한다"고 했다.

    '지젤'은 귀족 청년 알브레히트가 약혼녀가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시골 처녀 지젤에게 사랑을 약속하면서 시작된다. 배신당한 지젤은 미치고 죽음에 이른다. 이번 내한 공연엔 POB 에투알 5명이 함께한다.
    기고자 : 박돈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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