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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산수유 꽃축제' 4년만에 개최

    조홍복 기자

    발행일 : 2023.03.08 / 사회 A1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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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부터, 열매까기 등 행사 다채

    '산수유 고장' 전남 구례군이 4년 만에 산수유 꽃축제를 개최한다. 구례군은 '제24회 구례 산수유 꽃축제'를 오는 11~19일 9일 동안 산동면 지리산 온천 관광지와 산수유 군락지 마을 일원에서 연다고 7일 밝혔다. 산수유 축제는 코로나 사태로 2020년부터 작년까지 3년 연속 열리지 못했다.

    구례군은 이번 축제 기간 공연과 체험활동 등 40여 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관광객 대표 체험 프로그램은 산수유 씨와 과육을 분리하는 '산수유 열매 까기 대회'다. 순위를 매겨 수상자에게 기념품을 지급한다. 산수유꽃이 진 자리에 맺힌 열매는 10~11월 빨갛게 익는다. 산수유는 오미자·구기자와 함께 '3대 약용 열매'로 꼽힌다. 수확한 열매는 분리기로 씨앗을 제거하고 건조 과정을 거친다. 과거에는 씨앗 제거를 수작업에 의지했으나 1990년대부터 씨앗 제거 분리기가 보급됐다. 이번 축제에서 과거 씨앗 제거 모습을 재현하기로 했다. 축제 첫날인 11일에는 오후 6시에 개막식도 열린다.

    구례군은 이번 축제에 예년보다 더 많은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축제 기간에는 30만명이 찾았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4년 만의 축제라 전국에서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며 "산수유꽃은 이달 중순 만개해 절정에 달하는 만큼 산동마을에서 봄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수유는 봄엔 노란 꽃을 피우고, 가을엔 빨간 열매를 내놓는다.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나무다. 개나리·진달래·벚나무·철쭉보다 일찍 꽃을 피운다. 이 때문에 '겨울과 봄의 획을 긋는 나무'이자 '봄의 전령(傳令)'으로 통한다. 구례군의 1읍 7면 중 최북단 산동면 '산수유 마을'에 구례 지역의 산수유 90%가 분포한다. 자생한 것들도 있지만 대부분 주민이 100여 년 전부터 열매를 얻으려고 심었다. 가을이면 전국 생산량의 70%에 달하는 산수유 열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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