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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쫄깃 베이글' 전국에 출시… 베이글 대중화 나서

파리바게뜨는 1988년 첫 매장 오픈 이래, 국내에 생소했던 프랑스풍 베이커리 문화를 소개하고 발전시켜 왔다. 올해는 한국형 베이글인 '두번쫄깃 베이글'을 전국 매장에서 출시하며 베이글 대중화에 나선다.

파리바게뜨는 베이글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9월 직영점과 일부 가맹점에서 베이글을 먼저 선보였다. 이후 당일 생산된 베이글이 모두 조기 품절되고, 베이글 애호가 사이에서 일명 '베이글 성지(聖地)'로 입소문이 났다. 결국 뜨거운 고객 반응에 주목해 올해 전국 3400여 매장으로 판매를 확대하게 됐다.

파리바게뜨는 기존 제품들과 달리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베이글을 개발했다. 파리바게뜨 연구원들은 베이글 고유의 맛과 식감을 찾아내기 위해 미국 뉴욕 스타일 베이글부터 캐나다 몬트리올 스타일의 베이글까지 심도 있게 연구했다. 기존 정통 베이글은 식감이 단단해, 한국인에게 딱딱하거나 건조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베이글의 정통 스타일은 유지하면서도 한국인이 좋아하는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추가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통해 한국형 베이글인 '두번쫄깃 베이글'이 탄생했다. 첫 번째 비결은 끓는 물을 넣어 반죽하는 것이다.

또 끓는 물에 한 번 데쳐 겉과 속이 모두 쫄깃한 식감을 만든다. 그리고 일반적인 베이킹 온도보다 훨씬 높은 고온에서 빠르게 구워내, 속이 촉촉한 베이글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특허받은 SPC그룹만의 토종효모와 유산균을 조합한 제빵 발효종 '상미종(上味種)'으로 더욱 깊고 풍부한 맛에 도달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선릉아이타워점'을 베이글 특화 매장이자 연구소 역할인 '베이글 랩(LAB)'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이 매장에서는 기본 베이글 외에도 베이글 피자, 샌드위치 등 베이글을 다양화한 이색 메뉴들까지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베이글은 여러 외국식 빵 중 하나로 인식되었으나, 베이글 전문점 활성화로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올해는 파리바게뜨를 통해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고 대중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고자 : 정리=이예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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