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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개인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고객의 취향과 구매 성향에 맞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자신과 관계없는 광고를 보는 고객의 피로도를 낮추기 위한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7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롯데백화점 앱'을 5년 만에 개편해 7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우선, 위치 기반 서비스(GPS)를 기반으로 고객이 백화점 내부에 있을 때(스토어 인 모드)와 밖에 있을 때(스토어 아웃 모드) 보이는 화면을 다르게 만들었다. 고객이 백화점 안에 있을 때는 할인 행사와 쿠폰 등 쇼핑에 필요한 정보가 뜨고, 백화점 밖에 있을 때는 맛집 소개, 전자책 서비스 같은 부가 서비스가 주로 보이게 만드는 식이다. 고객의 구매 이력과 취향 정보에 따라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디스커버' 기능도 탑재됐다.

이커머스 업체 G마켓도 올해 안에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개인화 서비스를 탑재한 앱을 모든 회원에게 적용한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고객의 행동 패턴을 기반으로 앱의 첫 화면에 뜨는 할인 행사·품목 등을 각각 다르게 노출하는 '초개인화' 앱이다. G마켓은 현재 시범 버전을 내놓고 10%의 고객에게 테스트 중이다. 기고자 : 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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