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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10명중 9명 "올해도 집값 떨어질 것"

    정순우 기자

    발행일 : 2023.03.06 / 경제 B6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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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반은 "내년에 반등" 전망

    국내 부동산 전문가 10명 중 9명 이상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전문가 절반은 올해를 바닥으로 내년부터 집값이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5일 이 같은 설문조사 내용을 담은 '2023 KB 부동산 보고서'를 내놨다. 이번 조사는 국내 부동산시장 전문가 161명과 협력 공인중개사 540명, PB(프라이빗 뱅커) 75명 등 총 77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올해 주택 매매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95%, 중개사의 96%, PB의 92%가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수도권 중개사의 35%, 전문가의 26%가 하락 폭으로 '5% 이상'을 예상했고, 비수도권은 5% 이상 하락을 예상한 비율이 중개사 36%, 전문가 39%로 수도권보다 높았다. 수도권보다 지방의 집값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는 의미다. 연구소는 설문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올해 전국 주택 가격이 4.1%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 매매가격 반등 시점에 대해 중개사의 53%, 전문가의 45%, PB의 47%가 내년을 꼽았다. 2025년에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 비율은 중개사 29%, 전문가 34%, PB 40%였다.

    주택시장 연착륙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세 그룹 모두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 및 지원대상 확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완화, 생애 최초 주택구매 지원 등을 꼽았다. 세금을 낮추고 대출 여력을 늘려 거래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연구소는 "2019년 금융 규제가 강화됐기 때문에 최근 금리 상승과 대출 부담 등이 주택 급매물 증가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나타날 가능성은 작다"며 "집값 조정 국면은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급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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