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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체면치레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발행일 : 2023.03.06 / TV A20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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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 3번기 제1국 <흑 6집반 공제·각 3시간>
    白 딩하오 九단 / 黑 양딩신 九단

    〈제13보〉(125 ~158)=LG배는 97년 출범 후 결승전을 5번기로 치르다 11기부터 3번기로 조정했다. 이후 17년 간 결승 전적은 2대0이 9번, 2대1은 8번 나왔다. 이번 결승 전적 예상 요청에 양딩신은 "누가 이기건 2대0″, 딩하오는 "최종국까지 갈 것"이란 답을 보내왔다. 정작 궁금한 건 승자인데 고수들답게(?) 쏙 빠져나갔다.

    흑 ▲ 붙임에 백이 △로 차단한 장면. 125 침투 때 126 보강이 침착했다. 하지만 127까지 우중앙 백세를 지워 흑도 체면치레를 한 셈. 125로는 참고 1도 1에 두고 2에 끊는 수도 있는데, 백이 사석 전법으로 싸바르고 14로 잡으면 남는 게 없다.

    128, 130은 멋진 맥점. 128로 참고 2도 1에 두어 흑 한 점을 잡는 것은 10까지 중앙 흑세가 부풀어 백이 손해다. 이제 133은 불가피한 연결. 136으로 울타리를 완성해선 모든 근심이 사라졌다.

    흑은 그러나 항복은 이르다는 듯 157 패(覇)로 마지막 저항에 나섰는데….
    기고자 :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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