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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32경기만에 신기록

'서브 왕' 레오나르도 레이바(33·OK금융그룹·등록명 레오·사진)가 한 시즌 최다 서브 에이스 신기록을 세웠다.

레오는 3일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전에서 서브 에이스 5개를 얻어내며 올 시즌 114개를 기록했다. 2020-2021 시즌 한국전력 소속으로 뛴 카일 러셀의 종전 최다 기록 111개를 뛰어넘은 역대 최다 신기록이다. 시즌 전체 36경기 중 32경기만에 세운 기록이다. 경기 전까지 서브 109개를 기록했던 레오는 첫 세트에서 서브 에이스 3개를 꽂아넣으며 신기록을 갈아치웠고, 2세트에도 2개를 보탰다. 레오는 이날 트리플크라운(서브 에이스, 블로킹, 후위 공격 각 3개 이상)을 달성하며 38득점으로 맹활약했지만, OK금융그룹은 세트 스코어 2대3(25-19 25-22 23-25 16-25 14-16)으로 역전패했다.

2012년부터 세 시즌을 삼성화재에서 뛴 뒤 한국을 떠났다가 2021년 OK금융그룹 소속으로 국내에 돌아온 레오는 서브 에이스 수가 링컨(58개)보다 두 배가량 많다. 세트당 평균으로 따지는 서브 순위에서도 0.93개로 압도적인 선두다. 2위 링컨(대한항공)은 0.54개에 불과하다. 또 이날 38점을 보태 총 득점도 826점으로 타이스(한국전력·825점), 이크바이리(삼성화재·804점)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기고자 :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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