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2월 코로나 사망자 502명… 1월의 절반 이하로 급감

방역 당국이 현재 남아있는 코로나 방역 규제를 해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다. 확진자 7일 격리와 대중교통·의료기관 등 일부 실내 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아직 남아있는 규제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제 코로나 위기경보 단계 하향과 감염병 등급 조정, 7일 격리 의무 전환,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 등 남아있는 방역 규제들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1월 말 대부분 실내 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면서 남은 조치에 대해서는 현재 '심각' 단계인 코로나 경보가 '경계'나 '주의'로 하향되거나, 코로나 법정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조정될 때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경보 단계 조정은 국가평가회의를 거쳐 이뤄지는데, 중대본은 4월 말~5월 초 회의를 소집해 단계 하향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방역 규제 해제와 관련한 세부 전환 방향·계획은 이에 앞서 3월 말 발표된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월 한 달간 코로나 사망자는 502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11월 1361명, 12월 1651명, 올해 1월 1267명 등 매달 1000명 이상이 코로나로 숨졌던 것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기고자 : 윤진호 기자
본문자수 : 687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