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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김형일 대표
'LNG 터미널' 2026년 상업운전
친환경 스마트시티도 선보일 계획
한양이 미래 신성장 동력이자 주력 사업으로 선택한 것은 에너지다. 한양은 글로벌 에너지믹스 변화 등 중장기 산업 변화에 구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리뉴어블(renewable) 에너지솔루션본부', 'ECO에너지솔루션본부', '에너지인프라사업본부' 등 3개 본부로 에너지 부문 조직 개편을 지난 2월 완료하고 에너지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에코 에너지 허브'로 사업 다각화
한양이 추진 중인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은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猫島) 65만㎡ 규모 부지에 1단계로 20만㎘급 LNG 저장탱크 4기와 기화송출설비, 최대 12만7000톤 규모의 부두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0년 10월 착공해 202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창 공사를 하고 있다. LNG의 저장·공급은 물론, 글로벌 LNG 트레이더 등 다양한 수요처들이 LNG를 저장·반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순수 상업용 LNG 터미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을 기반으로 수소,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암모니아, 집단에너지 사업 등을 포함하는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 조성 역시 한양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공들이고 있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묘도 및 여수국가산업단지 일원에 수소경제를 포함한 탄소중립 생태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수소와 암모니아를 수입·저장·공급하기 위한 항만 시설, 수소 및 CCUS 터미널 등을 포함하는 '탄소중립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LNG 터미널과 발전단지, 수소 연료전지 발전 시설 구축 계획인 '그린에너지 사업', 세계 LNG 거래 및 금융 데이터 처리를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을 포함하는 '글로벌 에너지 신사업 허브 조성' 등이다.
◇재생에너지 토털 설루션 제공
한양은 다양한 재생에너지 사업의 개발·건설·운영 등 모든 분야에서 '토털 설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본격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전남 해남의 약 158만㎡(약 48만 평)의 부지에 국내 최대 발전설비 용량(98㎿)과 세계 최대 규모의 ESS 에너지저장장치(306?F)를 갖춘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해 2020년부터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솔라시도 재생에너지 허브터미널 구축을 위한 부동지구 태양광발전단지 조성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솔라시도 재생에너지 허브터미널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실현의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는 솔라시도 인근 염해농지를 활용해 1?D 규모의 태양광 발전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솔라시도 재생에너지 허브터미널이 완성되면,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돼, RE100 데이터센터파크 조성사업 등 솔라시도 산업벨트에 입주한 기업들이 실질적인 의미의 RE100을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양은 이 외에도 전남 광양만 황금산업단지에 220㎿(110㎿ 2기) 규모의 바이오매스발전소인 '광양바이오발전소'를 착공하는 등 재생에너지 사업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양이 그룹 계열사인 보성산업,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전남도 등과 함께 해남 일대 약 632만평 부지에 재생에너지 기반 친환경 스마트시티로 조성 중인 '솔라시도'는 2021년 국토교통부의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솔라시도는 글로벌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공유서비스, 공유차량 자율주행서비스, IoT 기술을 이용한 인프라 및 생활서비스 등 다양한 기반 시설을 갖춘 첨단 스마트시티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한양이 건설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는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는 공유 차량을 기반으로 한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도시로 개발되고 있다. 한양은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선도지구 조성사업'에도 참여해 사업을 수행하는 등 국내 스마트시티 건설분야를 선도하는 최고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고자 : 이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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