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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 김승모 대표
작년 90㎿ 풍력발전단지 계약 체결
2兆 규모 복합개발 공사 올해 시작
특히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해 11월 합병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기존 한화건설이 한화그룹의 핵심회사이자 뿌리인 ㈜한화에 흡수합병되며 ㈜한화 건설부문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올해는 고금리와 경기침체 등으로 불확실한 시장 상황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대형 복합개발사업에 강점
㈜한화 건설부문은 2021년 수원 MICE 복합단지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끝낸 후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분야의 강자로 부상했다. 올해에는 그동안 수주했던 복합개발사업들이 본격화되며, 사업비가 약 2조원에 달하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 공사도 시작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서울역사 뒤 유휴 철도용지를 서울역과 연계해 복합시설로 개발하는 것으로 컨벤션센터와 오피스, 호텔, 오피스텔 등이 들어서는 '강북의 코엑스' 사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또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35만㎡ 부지를 스포츠, 문화, 비즈니스, 이벤트가 융합된 초대형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 단위 규모의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대전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등도 ㈜한화 건설부문이 추진 중인 주요 사업들이다.
이처럼 복합개발사업은 단순한 아파트와 근린상가로 구성된 기존 주택을 넘어 업무, 문화, 레저, 상업, 공공시설 등을 함께 개발하는 것으로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개발 역량이 필수적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분야에서 축적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이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 건설부문의 주거브랜드 '포레나(FORENA)'도 2019년 첫선을 보인 후 단기간에 주택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포레나는 2022년 부동산R114가 발표한 '베스트 브랜드 아파트' 설문조사에서 톱10에 선정되었으며 '성장이 기대되는 아파트 브랜드'에서 2년 연속 톱3에 선정되었다.
◇친환경 에너지에 박차
㈜한화 건설부문은 올해에도 친환경 사업을 미래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ESG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풍력발전, 수소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과 수처리 분야 등 환경사업에서 단순 시공사를 넘어 국내 최정상급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를 목표로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2013년부터 추진해 온 풍력발전사업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76㎿급 영양 풍력 발전단지, 25㎿급 제주 수망 풍력 발전단지 등을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지난해에는 90㎿급 양양 수리 풍력발전단지의 도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영천·영월 등에도 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육상뿐만 아니라 해상으로도 사업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총 사업비 2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400㎿급 신안 우이 해상풍력 사업 개발을 주관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인 에퀴노르와 해상풍력 공동개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축적된 풍력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점차적으로 개발과 운영, 투자까지 주관하는 풍력사업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수소 에너지 사업에서도 강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2020년 충남 대산산업단지에서 부생수소를 활용한 세계 최초, 최대 규모의 '대산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했다. 이 발전소는 50㎿규모로 연간 40만MWh의 전력을 생산해 충남지역 약 1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공급한다. 기고자 : 이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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