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종이신문보기
HDC현대산업개발 최익훈 대표
모든 현장에 '품질 실명제' 도입
층간소음 저감 위한 기술 개발도
◇사업단 신설해 경쟁력 강화
HDC현대산업개발은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CEO(최고경영자) 직속 'H1사업단'을 신설했다. H1사업단은 광운대 역세권 복합개발사업(H1프로젝트) 등 핵심 프로젝트들을 주도하며 복합개발 사업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을 전담하는 조직이다.
H1프로젝트는 국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표적인 미래도시 플랫폼 사업으로,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 부지에 업무·판매·문화 등 복합적 기능을 불어넣어 서울 동북권의 신경제 거점으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고 49층 높이의 초고층 건물과 호텔, 오피스, 주거를 아우르는 4조5000억원 규모 복합개발 사업으로, 공동주택 2460가구(변동 가능)와 오피스텔 1470실(변동 가능)이 들어설 예정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을 비롯해 다양한 교통망도 연결된다.
H1프로젝트는 단순히 공사만 시공하는 도급사업이 아닌, HDC현대산업개발의 자체 사업이어서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사업 절차에 따라 올해 유관기관 협의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H1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되면 복합개발 분야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의 입지가 강화될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H1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도시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미래 주거 문화를 제시하고 비대면 시대 새로운 생활 방식에 최적화된 스마트 도시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기업 업무 프로세스 혁신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공 프로세스의 기본부터 핵심 체크리스트로 관리하는 '품질 실명제'를 전 현장에 적용하고 상시적인 품질 점검을 통해 근본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아이파크 브랜드 가치 제고
HDC현대산업개발은 자사 주택 브랜드인 '아이파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디자인 차별화, 스마트 기술 연구를 추진 중이다. 지난 1월 신설된 디자인실 주도로 고객 선택형 평면 같은 차별화된 공간 디자인을 준비하고 있으며 AI(인공지능) 월패드 등 일상적으로 접하는 제품의 디자인까지 경쟁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이파크 고객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먼저, 올 상반기 중 층간소음 저감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자체 기술력으로 만든 소음차단 패널을 활용한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테스트에 돌입했다. 아파트 진출입 과정의 보안과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중으로 안면인식 스마트 원패스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안면인식으로 공동현관을 간편하게 출입하고 해당 입주민의 층수가 자동으로 등록된 엘리베이터가 호출될 뿐만 아니라 비밀번호나 카드키 인증 없이 세대 내부까지 출입 가능해진다. 이밖에도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이파크 입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서울·수도권과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1만52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지로는 이문 아이파크자이,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 부산 대연3구역 등이 있으며 자체 사업지로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등이 있다.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는 "올해 근본적인 프로세스 혁신을 토대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며 진정한 변화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미래의 도시상을 제시하며 풍요로운 삶을 위한 공간을 창조하고 고객 일상에 감동을 주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고자 : 정순우 기자
본문자수 : 2029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