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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한성희 사장
안전신문고·작업거부권 활성화
친환경과 미래 신성장 분야 강화
◇안전경영을 최우선으로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0대 건설사 중 중대재해가 없었던 유일한 건설사였다. 안전 최우선 경영이 결실을 본 한 해였다. 올해 포스코건설의 최우선 목표는 안전 경영이다. 한성희 사장은 신년사에서 "안전은 회사의 존폐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로써 안전은 지속적으로 최우선 경영방침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안전관리 인력을 더욱 정예화하는 동시에, 스마트 세이프티(Smart Safety)를 통해 위험성을 예측하여 선제 예방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현장에서 불안전한 상태를 목격하거나 불안전한 작업을 요구받을 때는 누구든 언제든지 제보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 제도와 함께 근로자가 불안전한 상황을 인지했을 경우 행사할 수 있는 '작업거부권'제도를 더욱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고소작업 근로자의 안전고리 체결 여부를 실시간 확인 가능한 '스마트 안전벨트'와 교량, 철탑, 타워크레인 설치 등 고소작업의 위험을 감지해 알려주는 드론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각종 스마트 안전장비를 현장에 선제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철저한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포스코건설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한 통합형 안전관리시스템 '스마트 세이프티 솔루션'을 모든 건설 현장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현장 관리자들은 카메라와 드론, 장소별 센서 등으로 모은 현장 곳곳의 정보를 스마트폰에 탑재된 '스마트 상황판'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안전조치도 곧바로 지시할 수 있다.
타워크레인에 설치된 360도 카메라를 통해 현장의 고위험 상황, 불안전한 근로자 행동, 부당침입 등 불안전 요소가 발견되면 관계자에게 알람이 가고 인근 혹은 전 근로자들에게 경고 방송과 함께 안전수칙준수 메시지가 즉각 발송된다. 번역 기능도 갖춰 다국적 근로자들을 위한 중국어·베트남어로도 송출된다.
◇핵심역량 강화해 수익 제고
포스코건설은 작년 총 수주액 중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 등 분야에서 4조 5892억원을 수주함으로써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 창사 이래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리모델링 사업에서만 수주 3조원을 돌파했으며, 리모델링 사업 최대 규모인 7136가구의 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을 수주함으로써 리모델링 사업의 절대 강자임을 입증해냈다. 또 스마트하고 고급스러운 더샵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도 성공적으로 선보여 수도권 수주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포스코건설은 올해도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수익성 제고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철강과 LNG, 산업플랜트 분야의 기술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저수익 사업들은 과감하게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가 적용되는 방배 신동아 재건축 사업을 필두로 핵심지역 도시재생사업을 단계별로 확대하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수익성이 높은 개발형 사업을 선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공동주택뿐 아니라 오피스 친환경 리모델링을 활성화하고, 고층 모듈러 기술을 지속 확보해 친환경 건축과 강건재 활용 확대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또 친환경 및 미래 신성장 포트폴리오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수소와 이차전지, 전기로 분야의 EPC(설계·구매·건설) 역량을 조기에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 원전 분야에도 진출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미 지구 반대편 중남미 파나마에서는 메트로 3호선 차량기지 건설공사가 진행 중이며, 아르헨티나에서는 염수 리튬 상업화 설비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돼 포스코그룹의 2030 성장 비전 실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기고자 : 이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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