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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이랜드는 지속 가능한 패션을 위한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의 섬유 R&BD(사업화 연계 기술 개발)센터 '탕콤'은 이랜드 친환경 행보의 중심에 있다. 이랜드 패션의 주요 생산 기지인 탕콤은 도레이·렌징 등 세계 최고 기업들과 새로운 소재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에코페트 원사, 목재를 원료로 만든 레이온을 친환경 공법으로 가공한 에코우드 원사를 활용한 옷을 생산하고 있다. 또 물이 한 방울도 들어가지 않는 친환경 염색 공법을 제품에 응용해 폐수 발생량을 혁신적으로 줄여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개발한 친환경 섬유는 실제 이랜드그룹의 패션 사업과 맞물려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이랜드가 운영하는 SPA 브랜드 스파오는 '에코린넨' 라인업을 출시해 고품질 상품에 친환경 가치를 담았다. 에코린넨은 생산 과정에서 물 사용량을 최대 99%까지 절감한 '에코 이노베이션 워싱' 기법을 사용해 만들었다.

이와 함께 스파오는 지난해 주력 상품을 친환경 제품 '에코데님'으로 설정해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파오의 에코 데님은 친환경 소재 이스코(ISKO)·키파스(KIPAS)를 사용해 생산된다. 이 소재들은 자연 분해가 빠르며, 색감과 보존력이 우수해 환경과 품질을 둘 다 고려한 친환경 소재다.

스파오는 에코데님 수익금으로 이랜드재단, 기아 대책과 함께 식수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베트남 소수민족을 지원하는 블루포에코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에코데님 수익금 중 일부와 이랜드재단의 후원금을 통해 베트남 지역의 우물, 물탱크, 정수 시설 등을 설치하는 사회 공헌 활동이다. 기고자 : 이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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