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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국내 대표 뷰티 기업 아모레퍼시픽은 급변하는 업계 트렌드 변화의 선두에 있는 기업이다. 혁신 기술을 위한 연구로 차세대 화장품 업계를 이끌 맞춤형 기술을 선보이며, 2020년부터 2023년까지 CES에서 4년 연속 혁신상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고도화된 화장품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요구는 점점 다각화되고 있다"며 "이제 단순히 좋은 제품을 개발해 대량 생산해내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기술을 접목해 고객 개개인의 피부 상태와 요구를 고려해 제조·판매하는 맞춤형 화장품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4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고객 맞춤형 기술 '톤워크'와 '코스메칩'은 올 1월 열린 CES 2023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로봇공학(Robotics)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은 톤워크(Authentic Color Master by TONEWORK)는 인공지능(AI)과 로봇 팔 기반 맞춤형 메이크업 스마트 제조 시스템 설루션이다.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정밀하게 얼굴색을 측정하고, 로봇 팔로 맞춤형 파운데이션·쿠션·립 제품을 제조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안면 인식 기술과 색채학 연구 결과를 적용해 최적의 맞춤 컬러를 제안해준다"고 말했다.

'베이스 피커'는 면밀하게 피부 톤을 측정하고, 메이크업 전문가가 고객이 선호하는 밝기, 화장 스타일 등의 기호를 반영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제품을 만드는 서비스다. 150가지 컬러와 2가지 제형, 파운데이션과 쿠션형으로 구분해 총 600여 선택지가 제공된다.

CES 2023에서 생활 가전(Home appliance) 부문 혁신상을 받은 코스메칩(COSMECHIP)은 각종 피부 효능 성분이 들어 있는 액티브칩을 꽂아 맞춤형 스킨케어 화장품을 만드는 기기다.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미세 유체 채널 기술을 적용해 소량의 물과 효능 성분을 균일하게 조합, 고객의 피부 고민에 즉시 대처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액티브칩은 장기간 보관할 수 있고, 일반 가정에서 마시는 물을 바로 활용할 수 있어 간편하다"고 말했다.

◇맞춤형 스킨케어 브랜드 '커스텀미' 출시

맞춤형 스킨케어 브랜드 '커스텀미(CUSTOM.ME)'는 아모레퍼시픽이 77년간 축적해온 백만여 건의 고객 데이터와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커스텀미는 올 2월 일대일 맞춤형 스킨케어 제품인 '비스포크 에센스'를 공식 출시했다. AI를 활용한 피부 측정 결과와 고객 설문 내용을 종합·분석해 1만8400여 조합 중 최적 제품을 제안하는 차세대 맞춤형 뷰티 서비스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커스텀미 플러스 앱과 커스텀미 공식 홈페이지의 피부 분석 페이지에서 휴대폰 카메라로 얼굴을 촬영하면 AI 기술이 바로 주름, 색소 침착, 모공, 홍반(민감도) 등 피부 상태를 분석한다"며 "이어 평소 피부 고민이나 생활 습관에 관한 설문에 응답을 마치면, 피부 상태를 고려한 두 가지 효능 성분과 피부 타입 및 라이프 스타일에 적합한 제형을 조합해 주문 후 제조한다"고 말했다.

제품 라벨 디자인도 취향에 따라 20가지 색상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원하는 이니셜도 입력할 수 있다. 주문 과정에서 측정한 모든 데이터는 개인별 피부 분석 리포트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구매 후 4주간 일대일 전문가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기고자 : 조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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