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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

애경케미칼은 올해 키워드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체질개선'을 내세웠다. 작년 발표한 친환경 정책 'Green Initiative 3050'을 지속 추진하면서 저탄소 사업구조로 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Green Initiative 3050'은 오는 2030년까지 ▲친환경 제품의 매출 비중 50%를 달성하고 ▲친환경 원료 비중을 50%까지 늘리며 ▲탄소 배출량 50%를 감축하겠다는 목표다.

친환경 제품의 매출 비중 50% 달성을 위해서 리사이클·생분해·저유해물질 등 제품을 다변화하고 판매 확대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친환경 원료 비중 50% 달성은 바이오매스와 재활용 원료 적용을 늘리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특히 애경케미칼은 올해 1월 국내 최초로 식물성 오일을 사용한 친환경 비료 코팅용 수지 개발에 성공했다. 작물의 생육 시기에 따라 필요한 성분량만큼 양분을 공급하는 '완효성 비료' 표면에 적용되는 기술로 제품 특성상 수분 투과도와 안전성, 환경 친화성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자원 선순환형 친환경 가소제(NEO-T+)도 개발해 양산 중이다. 특히 친환경 가소제는 비프탈레이트 가소제로서 인체·환경과 밀접한 용도로 적용이 가능하고,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 흐름에 맞춰 선진국 시장에서 사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친환경 국제 인증 획득도 활발하다. 정제글리세린, 계면활성제 사업 관련 친환경 국제 인증 RSPO를 획득하고, 베트남 법인 AK VINA의 계면활성제 사업도 RSPO 인증 취득을 완료했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친환경 국제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친환경 제품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높이고, 글로벌 기업과 거래선을 늘려나가고 있다"고 했다. 기고자 :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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