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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는 현대제철은 많은 사업을 새롭게 도전하고 때로는 접기도 했다. 많은 기업을 합병하며 한국 철강 산업의 구조조정자 역할도 해왔다. 제철소 건설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일궈냈고 이제는 앞으로 100년을 위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저탄소 사회 구현이라는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저탄소 전기로 생산 체제인 하이큐브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이큐브 생산 체계를 활용해 1.0㎬ (기가파스칼·1㎟당 10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급 열연강판에 대한 테스트 생산을 성공적으로 끝냈고 자동차 부품화까지 완료하며 저탄소 제품 생산의 시작점을 알렸다. 또한 슬래그를 비롯한 다양한 부산물의 재활용을 통해 탄소 중립 체계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전 세계적으로 운송 수단이 전기차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친환경, 경량화 자동차 소재 및 부품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맞춤형 강판을 개발해 양산하고 있다. 조선 분야에서는 LNG(액화천연가스)선의 역할이 확대됨에 따라 극저온용 고망간강 생산 체계를 갖추는 등 저탄소 시대 맞춤형 제품군을 선보이며 변화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 또 H CORE 브랜드를 통한 건설용 프리미엄 강재 공급을 확대하고 고부가 제품에 대한 판매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올해 초 세 건물에 흩어져 있던 서울사무소를 통합해 미래 산업의 중심지인 판교에 새롭게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신속한 의사 결정을 통한 효율적인 업무 수행과 함께 지속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기고자 : 신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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