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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에쓰오일(S-OIL)은 2050년 탄소 배출 '넷제로(Net Zero)' 달성을 목표로 탄소 경영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중·장기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신사업 분야 중 특히 수소 산업에 다양한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사우디 아람코와 대체 에너지 협력 강화를 위한 4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으로 에쓰오일은 사우디 아람코와 경쟁력 있는 블루 수소와 블루 암모니아를 국내에 들여와 저장·공급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갈 계획이다. 또 탄소 중립 연료인 이퓨얼(e-Fuel) 연구와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관련 기술 개발도 함께 한다. 에쓰오일은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규모 청정 수소 프로젝트 컨소시엄에도 참여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앞으로 석유화학 사업 투자를 꾸준히 늘려 지금의 2배 이상 확장할 계획이다. 2018년 5조원을 들여 정유 석유화학 복합 시설(RUC&ODC)을 완공했고, 최근엔 '샤힌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석유화학 비율을 생산 물량 기준 현재 12%에서 25% 수준까지 확대한다. 샤힌 프로젝트는 나프타와 부생가스를 원료로 연간 180만t 규모의 에틸렌과 기타 석유화학 원재료를 생산하는 스팀크래커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연초부터 건설을 본격화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샤힌 프로젝트 성공은 '석유에서 화학으로' 지평을 확장하는 과정"이라며 "에너지 전환 시대를 대비해 성장 전략을 세우고 추진하는 데 더욱 힘을 받게 됐다"고 했다. 기고자 :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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