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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과 전동화, 커넥티비티(connectivity·연결성) 등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최적화된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전문 업체와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4건의 혁신상을 받았는데, 주목받은 기술 모두 자율주행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정보와 오락의 합성어) 분야로 차량 승객에게 안전하고 차별화된 운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다.

대표 혁신 기술로는 작년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스위블 디스플레이가 꼽혔다. 차량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초대형 곡면 디스플레이가 위아래로 움직이는 무빙 구조로, 이는 현대모비스의 핵심 부품 기술 노하우에 첨단 기술이 접목된 성공적인 사례로 인정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 연구 개발 이외에도 새로운 분야를 융합하는 다양한 선행 기술 확보에도 주력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캐빈 제어기'는 운전자의 다양한 생체 신호를 종합 분석해 안전 운전을 돕는 신기술이다. 운전자의 자세와 심박, 뇌파 등 생체 신호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기술이다. 차량 내부의 여러 센서가 보내온 정보를 바탕으로 탑승객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거나 졸음 운전 같은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하면 내비게이션이나, 클러스터 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통해 경고를 준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모빌리티 분야에서 특정 생체 신호만을 처리하는 제어기는 있었지만, 여러 생체 신호를 통합 분석할 수 있는 헬스케어 전용 제어기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기고자 :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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