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3% 증가한 4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1.4% 증가한 2조5000억원이다.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매출과 수익 증가를 이뤄낸 것이다. 삼성물산은 이와 동시에 유망 산업 분야의 사업 기회 발굴과 기술 확보를 통한 미래 성장 준비도 함께하고 있다.

건설 부문은 프로젝트 설계, 조달, 시공과 운영 및 유지 보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건축 사업은 초고층 빌딩·공항·호텔·의료시설, 토목 사업은 교량·터널·댐·철도, 플랜트 사업은 신재생 발전과 복합 화력 발전, 주택 사업은 아파트 브랜드인 래미안을 중심으로 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건설 부문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상품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기술력 차별화와 유망 분야의 신규 사업 기회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하이테크 사업 혁신 기술 개발과 글로벌 파트너사 협력을 기반으로 한 공항·메트로·발전과 같은 특화 상품의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 및 핵심 시장 현지화를 통한 사업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상사부문은 글로벌 네트워크 및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화학, 철강, 소재, 에너지 트레이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글로벌 트레이딩 역량과 화학, 철강, 에너지, 소재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 요구에 따라 원료와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새로운 시장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필수재 트레이딩 사업을 중심으로 비료, 철강, 반도체 설비·소재 등 고성장 품목 트레이딩 확대와 해외 운영 사업장 생산성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또 세계적인 저탄소·친환경 기조에 맞춰 정보력, 기획력 등 종합 상사의 핵심 역량을 발휘해 친환경 분야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패션부문은 한국 패션의 역사를 주도한 갤럭시·빈폴·구호 등 다양한 브랜드 사업과 온라인 패션몰인 SSF샵을 통한 온라인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 운영과 해외 수입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패션 산업 트렌드 변화에 따라 고객 경험 만족과 상품 포트폴리오를 진화시키며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패션사업은 온라인과 수입 상품 사업을 확대하는 것과 동시에 자체 브랜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와 함께 해외 상품 및 에잇세컨즈 사업 육성과 고객 니즈를 반영한 신규 브랜드 발굴을 통해 수익원을 확대하고, 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고객 개인별 서비스와 콘텐츠 제공을 통해 온라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리조트는 테마파크와 골프클럽을 운영하며 조경설계와 시공, 운영관리 사업과 자회사를 통한 급식 식자재 유통 사업을 추진 중이다. 파크·골프는 고객 가치 제고를 통한 객단가 향상, 식음은 급식 우량 고객 기반 강화 및 식자재 유통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고객의 경험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데이터를 축적, 분석, 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온·오프라인 콘텐츠 차별화와 서비스 경쟁력 제고 등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 가고 있다.

삼성물산은 또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태양광, 수소, SMR(소형 모듈 원전), 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 사업 확대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진입을 적극 검토 중이다.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세대 건설 기술 확보, 필수 산업재 중심의 시장 확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상품·서비스 고도화와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 사업은 북미 시장 파이프라인 확장 및 호주 시장 진출 등 사업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중동, 호주 등 태양광 EPC(설계·조달·공사)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수소는 생산, 유통·저장, 활용 등 밸류체인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배터리 리사이클링은 전기차 시장 확대 및 자원 순환의 사회적 관심 증가에 대응해 전문 리사이클링사 협력 기반의 사업 확대를 진행 중이다. 차세대 원전 기술인 SMR은 전략적으로 지분 투자한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해외시장 사업 기회 선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기고자 : 신은진 기자
본문자수 : 2069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