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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키워나가는 아동과 대학생 등을 돕는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달 서울과 부산 지역의 대학생 40명을 '2023년도 KRX(한국거래소) 드림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거래소는 이 사업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우수한 학생에게 최대 2년간 장학금 총 8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학생 325명에게 지급된 장학금은 약 14억원이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KRX 국민행복재단이 주최하는 봉사활동이나 다양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지난달 17일 거래소 부산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된 장학증서 전달식에서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은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나눌 수 있는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거래소는 2014년부터 지역아동센터 총 40곳의 리모델링도 지원했다. 지난해 5월에는 충남 천안시 신명 지역아동센터의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저소득층 가정 아동들이 방과 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센터 내부의 환경 개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신명 지역아동센터는 낙후한 시설과 비좁은 공간 때문에 아이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공사를 통해 공간을 재배치하고, 도서실·학습실 등도 새롭게 단장했다. 손 이사장은 "앞으로도 아이들이 더욱더 좋은 환경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거래소가 후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거래소는 지난해 11월 겨울을 앞두고 서울과 부산 지역의 여성 가장 300가구에 '행복 드림 키트'를 지원했다. 학습 용품, 식료품, 생활용품 등 총 11종의 물품이 포함됐다. 거래소 임직원 등 30여 명이 직접 행복 드림 키트를 만들어 전달했다.

거래소는 아울러 2019년부터 희소·난치 질환을 앓는 어린이 45명에게 치료비를 지원해 왔다. 지난해 11월엔 본사가 있는 부산 지역의 초·중·고 체육 선수 30명에게 장학금 5000만원을 후원했고, 같은 달 대구시 수성구에 있는 제2작전 사령부를 방문해 장병 위문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거래소는 매년 군부대를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하고 있다. 기고자 : 홍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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