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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SC제일은행은 SC그룹의 글로벌 경험을 토대로 선도적으로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 구조)를 실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지배 구조 부문에서 특히 우수한 평가를 받아 왔다. 제일은행은 사외 이사들이 경영진을 견제할 수 있게 이사회를 투명하게 운영하고, 차기 CEO(최고경영자) 육성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등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도화했다.

이에 2020~2021년 2년 연속으로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지배 구조 우수 기업 '대상'을 받았다. 또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엔 한국ESG기준원이 뽑은 '지배 구조 명예 기업'에 선정됐다. 금융사로는 처음이다.

SC제일은행은 한국 투자자에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ESG 투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도 노력해 왔다. 2019년 우수 WM(자산 관리) 고객을 초청해 지속 가능 투자와 '임팩트 투자(투자를 통해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를 소개하는 투자 세미나를 개최했고, 이듬해 10월엔 기후변화청년단체 'GEYK'와 함께 기후변화 및 ESG 투자에 대한 웹세미나를 실시했다.

2021년 12월 연 '착한 숲 프로젝트'도 큰 호응을 얻었다. 고객이 탄소 중립 선언에 동참하고 ESG 관련 WM 상품에 가입하면 온라인에 있는 가상의 숲과 오프라인(서울 안양천 둔치)에 고객 이름으로 나무를 심는 사업이었다. 약 3개월 만에 안양천에 나무 1627그루가 들어찬 숲이 조성됐다.

아울러 ESG 관련 투자 상품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1년 3월 포스코 건설과 국내 최초 ESG 연계 파생 상품 계약(1억유로 상당)의 주 계약자로 참여했다.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폴란드 바르샤바 소각로 프로젝트 관련 선물환 거래에 포스코건설의 온실가스 절감 목표 달성 여부를 인센티브 제공 조건으로 단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ESG 경영 목표 달성을 독려한다는 취지다. 이 같은 방식의 ESG 연계 파생 상품은 국내는 물론 모기업인 SC그룹에서도 최초의 사례로 꼽힌다. 이를 통해 SC제일은행은 ESG라는 글로벌 투자 트렌드를 앞장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종복 행장은 "탄소 중립 전환을 가로막는 금융 장벽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고자 :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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