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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서울보증

종합 보증 회사인 SGI서울보증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경영의 주요 화두로 삼고 있다. 지난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금융동반자'를 비전으로 하는 ESG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2050년까지 보유 자산과 보증 자산의 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넷제로(net zero)'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신규 석탄발전소 관련 보증 공급을 중단하기도 했다. 회사의 보증을 받는 기업들이 적극적인 탄소 저감 대책을 세우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30년까지 ESG 관련 보증을 100조원 이상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업이 ESG 활동을 하는 데 드는 자금에 대한 보증을 늘리겠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한국환경공단과 협약을 체결, 공단의 인증을 받는 기업에 보증 한도를 늘리고 보험료를 할인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22년 하반기에는 '지속성장을 위한 영업 캠페인'을 실시, ESG 보증공급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약 7조900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SGI서울보증은 파트너십 브랜드 'SGI ON'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서민 경제활동 지원 및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SGI ON'은 중소기업 지원을 뜻하는 'ON企(온기)'와 상생의 나눔을 의미하는 'ON情(온정)'으로 구성돼 있다. 2012년부터 시작된 '온기'는 창업 기업, 유망 기업, 재도전 기업 등 기업을 성장 단계별로 지원하는 보증 프로그램이다. 2022년에는 한국환경공단·중소벤처기업부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고 보증 규모를 앞으로 더욱 키워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SGI상생플러스'를 통해 매년 10여 개 기업을 선발, 다양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과 투자 유치 지원과 협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온정'은 미래 세대와 지역사회의 상생을 지향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지원한 기부금에 회사가 기부금을 더해 함께 여러 기관을 후원하는 '기부 투게더(Give Together)' 캠페인을 6년간 이어가고 있다. 이 외에도 SGI서울보증은 베트남·인도네시아 초·중·고교에 노트북을 후원하는 등 해외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기고자 :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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