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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롯데카드는 지난해 5월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 '띵크어스(THINK US&EARTH)'를 진행하고 있다.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소비자의 가치 있는 생각(THINK)을 지역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가인 '로컬 크리에이터(지역 기반 창작자)'와 연결해 지속 가능한 우리 사회(US)와 지구(EARTH)를 만들어가겠다는 뜻이다.

우선 롯데카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 발전을 위해 활동하는 창업가들의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이들의 활동 모습과 상품 소개, 브랜드 철학 등을 담은 인터뷰 영상을 유튜브 등에 연재한다. 롯데카드 앱인 '디지로카'와 인스타그램·페이스북·블로그 등 공식 소셜네트워크 채널로도 홍보하고, 실제 구매 가능한 링크도 연결해 두었다. 롯데카드 가입자가 친환경 제품 등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를 토대로 합리적 소비를 하는 '가치 소비'를 할 수 있게 돕겠다는 취지다.

그 결과 지역 창업가들이 운영하는 온라인 매장의 매출과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이 동시에 늘었다. 카드 명세서를 통한 홍보로 매출이 오른 곳도 있다. 예를 들어 경기도 광주의 '바이오청국장' 등은 공개 이후 약 두 달간 월평균 매출이 직전 5개월에 비해 최대 9배까지 올랐다.

향토 특산물임에도 인지도가 떨어져 판매에 어려움을 겪던 전남 고흥 나물 가공 업체 '담우', 경기 가평 특산물인 잣에 양조 기술을 접목한 수제 맥주 제조 업체 '크래머리 브루어리' 같은 기업이 띵크어스 캠페인을 통해 알려졌다.

롯데카드는 또 재능이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신진 작가와 발달 장애인 예술가 등을 '히든 크리에이터'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디지로카 앱 중 사용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화면에 이들의 작품을 띄워 디지털 갤러리를 만들어 두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띵크어스 캠페인은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려보자는 생각, 소외된 예술가를 널리 알려보자는 생각 등 고객들의 '가치 있는 생각'에서 시작했다"며 "이러한 생각들이 지속 가능한 사회와 환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창업가를 소비자와 연결시키고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고자 : 유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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