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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삼성증권은 2021년부터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 유치의 기회를 제공하는 '코리아 스타트업, 스케일업 데이(KSS IR Day)'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를 통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VC(벤처캐피털)와 기관 투자자, 법인, 초고액 자산가 등에게는 좋은 투자처를 소개해주는 행사다.

삼성증권은 KSS IR Day 행사를 2021년부터 매월 실시하고 있다. 주제는 반도체·친환경·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핀테크(금융 기술)·로보틱스 등으로 다양하다. 지난 1월에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3'에서 혁신상을 받은 11개 스타트업을 초청해 행사를 했다.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기업 '뉴빌리티', 양자기술을 적용한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큐심플러스' 등이 투자설명회(IR)를 진행했다. 지난달에는 AI(인공지능) 분야 등 유망 스타트업 10곳이 행사에 참여했다.

삼성증권은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자금 조달 및 운용, 기업공개(IPO) 등 전방위적인 재무적 해법을 제공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 확장을 위한 전략적 동반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김성봉 삼성증권 SNI·법인전략담당은 "최근 우량 스타트업이 상장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며 "KSS IR Day 행사를 지속 발전시켜, 초기부터 IPO까지, 다양한 성장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들을 고루 지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삼성 금융 관계사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우량 스타트업과 직접 협업도 진행 중이다.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삼성벤처투자가 2019년부터 공동으로 운영하는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삼성증권과 협업 중인 스타트업 '이자(eZar)'는 전략·업종·국가·운용사 등 투자자가 원하는 기준에 맞춰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삼성증권은 모바일 앱(mPOP)에서 이 회사의 기술을 활용해 미국·영국 ETF 정보 검색 및 순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고자 : 홍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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