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하늘을 나는 택시'라고 하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UAM은 도심 내 운행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높은 안전성을 요구한다. 안정적인 비(非)지상 네트워크와 이를 기반으로 회랑(UAM 항공기가 목적지로 이동하는 통로)의 교통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플랫폼은 필수 요소다. 통신 사업자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이에 LG유플러스는 고품질의 상공 통신과 통신 기반의 UAM 교통 관리 시스템 'UATM(UAM Air Traffic Management)'을 제공하기 위해 관련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UATM은 비행 계획서 분석 및 승인, 충돌·회랑 이탈 등 교통 흐름 관리, 상공 통신 품질 관리 등 자동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플랫폼이다. UATM은 조종사와 관제사가 서로 실시간으로 교신하고 돌발 상황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UAM이 도심 상공에서도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통 흐름도 관리하기 때문에 4차원 경로를 기반으로 기체와 기체, 지상 장애물, 다른 비행 물체 간 충돌 가능성을 예측하고 회피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또 비행 계획서와 실시간 운항 정보의 일치 여부와 기체의 회랑 이탈을 지속 모니터링해 안전한 운항 정보도 제공한다. 이를 토대로 시간이나 항로 등을 조정해 회랑의 혼잡도를 관리하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3D 통신 지도를 바탕으로 최적의 상공 통신 품질을 관리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조종사와 관제사가 안정적으로 필수 운항 정보를 송수신하고 승객이 기내에서 고품질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체의 통신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한다.

LG유플러스는 UAM을 위해 다양한 기업 및 기관들과 협업 중이다. 지난해 5월부터 국토교통부 주최 실증 사업인 'K-UAM 그랜드챌린지'에 참여하고 있으며, 7월에는 부산광역시와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특히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 사업을 위해 영역별 최고 전문성을 가진 기업들과 컨소시엄 'UAM 퓨처팀(UAM FUTURE TEAM)'을 구성했다. 컨소시엄은 LG유플러스, 카카오모빌리티, GS건설,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로 구성됐는데, 각각 교통 관리, 운항, 버티포트, 항공기 분야를 담당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말 부산에서 열린 국내 최대 드론 전시회 '2023 드론쇼코리아'에 참여해 구상 중인 UAM 교통관리 시스템 플랫폼을 선보이기도 했다.

LG유플러스 측은 "UAM이라는 새로운 교통 체계를 통해 답답한 교통 체증에서 벗어나는 등 범국가적 혁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형 UAM 시장 선점을 위한 차세대 도심 교통 패러다임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고자 : 김봉기 기자
본문자수 : 1078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