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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차량 조립비 절반으로 줄일 것"… 새 기가팩토리는 멕시코에

    김아사 기자

    발행일 : 2023.03.03 / 경제 B2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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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 가격 내려 전기차 대중화"
    한국 기가팩토리 언급은 없어

    테슬라는 1일(현지 시각) 차세대 차량 조립 비용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차량 가격을 떨어뜨려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겠다는 취지다. 기대를 모았던 한국의 기가팩토리 유치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마스터 플랜3'로 이름 붙은 테슬라의 이날 장기 사업 계획 발표는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테슬라는 이날 미국 텍사스 본사에서 인베스터 데이(투자자의 날) 행사를 열어 제조, 소프트웨어, 배터리, 원자재 등 사업 분야의 장기 비전을 공개했다. 하지만 혁신의 시점이 특정되지 않은 데다 기대됐던 모델2(준중형차) 등 차세대 차량도 공개되지 않아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 가까이 하락했다.

    3시간 30분가량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가장 강조된 건 '차량 제조 방식 간소화'다. 테슬라는 기존 완성차 업체와 달리 차량 차체를 통째로 찍어내는 기가 캐스팅 방식을 도입했지만, 차량 뼈대를 이동시키며 차례로 부품을 조립하는 기존 생산 방식에서는 벗어나진 못했다.

    라스 모래비 테슬라 부사장은 "최종 조립 전 부분 단위에서 더 많은 인원이 동시에 작업을 진행하고, 최종 조립은 1번만 하는 형태로 제조 방식을 바꿀 것"이라고 했다. 순차적으로 이뤄졌던 차체 제조, 도장(塗裝) 등을 사실상 동시에 진행한다는 것으로, 이렇게 되면 생산량은 늘어나고 노동 시간은 줄어 비용이 크게 감소한다는 것이다.

    테슬라는 "기존 모델도 여러 혁신을 통해 초기보다 30% 비용을 절감했다"며 "제품의 품질을 낮추지 않으면서 비용을 절감하는 게 핵심 경쟁력"이라고 했다. 유명 테슬라 투자자인 로스 거버는 "이번 제조 혁신으로 2만5000(3300만원)~3만달러에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테슬라는 이날 멕시코에 새 기가 팩토리를 건설하겠다고 공식 밝혔다. 멕시코 주변에선 새 기가 팩토리에 최소 50억달러(약 6조5000억원) 이상이 투자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테슬라는 또 2030년까지 목표 생산량을 2000만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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