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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 경기 열겠다"

    이영빈 기자

    발행일 : 2023.03.03 / 사람 A2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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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왕립축구연맹 회장
    루이스 루비알레스 내한 인터뷰

    "이제 유럽도 방심할 수 없습니다. 이번 월드컵만 해도 한국과 스페인의 성적이 16강으로 같았잖아요."

    루이스 루비알레스(46·사진) 스페인왕립축구연맹(RFEF) 회장이 2일 본지와 만나 "한국 축구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스페인왕립축구연맹은 스페인의 축구 관련 모든 일에 관여하는 최상위 의사 결정 기구다. 한국의 대한축구협회(KFA)와 비슷한 역할이다.

    루비알레스 회장은 "한국이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건 우연이 아니다"라며 "손흥민, 김민재 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있을뿐더러 하나의 유기체처럼 탄탄한 호흡을 자랑한다"고 한국 축구를 평가했다.

    스페인왕립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을 마치고 같은 처지였다. 다음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새로 이끌어 갈 감독을 선임해야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두 달 동안의 물색 끝에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감독을 선임했지만, 협회 내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소수에 의해 결정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반면 스페인은 16강에서 탈락하자마자 루이스 데라 푸엔테(62·스페인) 감독을 곧장 선임했다. 이에 대해 루비알레스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은 훌륭한 지도자"라며 "대신 우리는 감독이 대표팀 선수들에 대해 잘 알고 있는지를 본다. 데라 푸엔테 감독은 스페인 유소년 대표팀을 차례로 맡으면서 선수들에 대해 낱낱이 알고 있었다. 긴 고민이 필요 없었다"고 했다.

    그는 "서울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맞붙는 이벤트 경기도 추진하고 있다"며 "뭐든 시작하면 길은 열린다. 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차이일 뿐"이라고 했다.
    기고자 : 이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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