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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

    이승규 기자

    발행일 : 2023.03.03 / 영남 A1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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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신청사·두류공원 일대, 센트럴파크처럼 만들 것"

    대구 달서구는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예정 부지로 선정된 곳이다. 최근 시가 예산 부족 및 자재 값 인상 등 문제로 신청사 건립을 보류하자 구민들이 반발하는 등 갈등을 빚기도 했다.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무투표로 3선 구청장이 된 이태훈(67·사진) 달서구청장은 지난달 28일 본지 인터뷰에서 "대구시와 조율을 통해 신청사를 원안대로 건립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관광을 비롯한 새 먹거리 창출을 통해 달서구를 대구 대표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대구시와 갈등을 빚고 있다.

    "신청사 건립은 대구시가 정한 게 아니라, 250만 대구시민을 대표한 시민평가단이 숙의민주주의를 거쳐 합의한 사안이다. 대구시는 자금이 없다며 신청사 부지 절반을 팔자는데, 이러면 신청사가 공무원만 근무하는 공간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주변 부지, 인근의 두류공원을 연계하면 대구시 신청사는 도쿄도청과 뉴욕 센트럴파크 같은 글로벌 관광 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다. 대구의 격을 높이고,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길이다."

    ―녹색 환경 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탄소 중립 시대에 발맞춰 도심의 자연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고자 한다. 달서구는 성서산단과 아파트 단지로 인해 회색 도시 이미지가 있는데, 여기에 녹색을 입히려는 것이다. 초선 때부터 현재까지 426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멸종 위기 1급인 수달이 서식하는 도원지와 지역 최대 하천 습지인 달성습지를 중심으로 한 도심 생태축 복원 사업도 올해 중 완공될 예정이다. 반딧불이와 원앙도 볼 수 있다. 작년엔 대구 최초로 그린시티에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생애 주기별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10년 전 61만명이었던 인구가 올해 1월 기준 53만명으로 감소했다. 연령별 맞춤형 복지와 일자리 발굴이 대안이라고 봤다. 아동에게는 생태 놀이터를 비롯한 놀이 공간을 지원하고, 청년들에겐 취업과 결혼을 돕고자 한다. 지역 대학과 연계해 해외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데이트 주선 등 결혼 장려 정책으로 올해 1월 기준 커플 148쌍이 결혼에 성공했다. 어르신 일자리 사업과 스마트 경로당 구축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관광을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삼겠다고 했다.

    "신청사와 두류공원, 이월드 일대 55만평을 '대구형 센트럴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하는 '두류공원 관광특구사업' 용역도 준비 중이다. 반려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이해 오는 5월부터 장동공원 일대에 '달서 반려견 놀이터'도 운영한다. 낙동강과 금호강 합류 지점에서 생태 자원을 구경할 수 있는 높이 100m 규모 '달성습지 에코전망대'도 오는 202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기고자 : 이승규 기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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