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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가세로 충남 태안군수

    김석모 기자

    발행일 : 2023.03.03 / 충청/강원 A1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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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치유센터 내년 준공, 힐링 접목한 치유관광의 명소 만들 것"

    충남 태안군은 국내 유일 해안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해안 관광 명소로 꼽히는 고장이다. 해마다 1000만명 넘는 관광객이 다녀가고 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가세로(67·사진) 태안군수는 단순한 해양 관광에서 벗어나 힐링을 접목한 치유 관광 산업 육성에 뛰어들었다. 그는 고속도로 하나 없는 태안군의 교통망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가 군수는 지난달 28일 본지 인터뷰에서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해양자원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센터를 만들고, 교통 환경을 개선해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해양 치유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는데.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반도 지형인 태안은 연간 10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서해안 최고의 관광 휴양 도시다. 최근 관광 트렌드가 치유로 변화하는 데 발맞춰 해양치유센터를 만들고 있다. 태안에는 피트, 소금, 머드 등 치유 프로그램에 활용할 자원이 풍부하다. 내년 준공 예정인 이 센터는 해수풀, 세러피실, 마사지실, 피트실 등을 갖춘다. 해양치유센터는 해양 신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다."

    ―치유 자원으로 꼽은 '피트(peat)'는 무엇인가.

    "피트는 식물과 이끼류 등이 수천 년간 퇴적돼 생긴 물질이다. 인체에 유용한 유기물질을 함유해 근골격계 질환에 효과가 있는 물질로 꼽힌다. 독일과 핀란드 등에선 200년 전부터 의학적 효능을 인정받았고, 독일에선 피트를 활용한 재활 클리닉도 운영 중이다."

    ―불편한 교통망이 단점으로 꼽히는데.

    "수도권에서 편리하게 태안으로 접근할 수 있는 변변한 교통망이 없다. 고속도로와 철도도 지나가지 않는다. 교통망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다. 이 중 가로림만 해상 교량 건설이 필수 사업이다. 태안의 북쪽 끝인 이원면과 서산의 대산읍을 잇는 교량이 들어서면 수도권에서 태안까지 1시간대에 접근이 가능해진다. 가로림만 해상 교량 건설은 가로림만을 사이에 두고 단절된 태안과 서산을 연결하고 서해안 관광 도로망을 구축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해상 풍력발전 단지 조성에 주민 반대가 있다.

    "태안의 취약 요소 중 하나는 자주적인 재원이 없다는 것이다. 특히 2025년부터 태안화력발전소가 단계적으로 폐쇄되면 연간 170억원에 달했던 군 세수가 감소될 전망이다. 해상 풍력발전 사업을 통해 이익이 생기면 이를 군민들과 공유하는 시스템을 만들려 한다. 해상 풍력발전 단지는 연안에서 25km 떨어진 곳에 계획돼 있어 주민들에게 직접적 피해가 없을 것이다."
    기고자 : 김석모 기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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