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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생산직 400명 채용… 첫날 접속대기만 1만9000명

    이정구 기자

    발행일 : 2023.03.03 / 종합 A2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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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만의 신입모집에 지원자 몰려

    현대자동차가 10년 만에 실시한 생산직 채용에 수만명의 지원자가 한꺼번에 몰려 서류 접수 첫날인 2일 채용 홈페이지는 내내 접속 지연 사태를 빚었다.

    이날 오전 9시 채용 홈페이지가 열리자 1시간도 되지 않아 1만명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이후 1시간여를 대기해도 접속이 되지 않자 마음이 급해진 구직자들은 채용 커뮤니티에 "자기소개서 문항 공유 부탁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고, 점심에도 지연 사태가 계속되자 "직장인들이 점심 식사 대신 현대차 생산직 채용을 확인한다"는 말까지 나왔다.

    이날 접속 대기 인원은 1만9000명대까지 표기됐다가 이후 '다수'로 바뀌었다. 구직자들 사이에선 "현대차 생산직 입사를 두고 로또라는 말까지 나오자 부담을 느낀 회사가 숫자를 가렸을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대기업 직원, 공무원들까지 채용 커뮤니티에 문의 글을 올리며 생산직 채용에 관심을 보여 "킹산직(킹+생산직) 전 국민 오디션"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자기소개서는 '자신이 모빌리티 기술 인력이라고 생각하는 이유' 포함 3문항, 총 2000자 분량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제시됐다.

    현대차는 이번 상반기 400명을 채용하고,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쯤 300명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학력은 고졸 이상으로 나이, 성별 제한이 없다. 12일까지 서류 접수를 하고 면접 전형은 총 2개 차수로 나눠 진행한다. 1차로 4~6월 초까지, 2차는 5~6월 말까지 각각 실시한다. 차수별 1차 면접, 인적성 검사(필기 포함), 2차 면접, 신체검사 등을 거쳐 7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후 입사 교육 등을 거쳐 9~ 10월 사이 현장에 배치된다.

    구직자들 사이에선 최소 10만명 이상 지원자가 몰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작년 기아차가 5년 만에 생산직 100명을 채용했을 때는, 4만9432명이 지원해 경쟁률 500대1을 기록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10년 만에 실시하는 기술직 신입 사원 채용인 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아래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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