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한국당뇨협회, 독거노인들에게 당뇨병 예방 교육도 진행할 계획

한국당뇨협회가 정부의 돌봄서비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혈당측정기 1800대를 기부했다. 이번 지원사업으로 혈당측정기를 받은 대상은 현장 종사자인 전담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 1800명으로,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진행했다. 혈당측정기 제조업체 아이센스와 협회가 공동 주관한 '2022 우리 가족 내 친구 혈당체크' 캠페인의 일환이다.

이 캠페인은 혈당측정기를 활용해 스스로 혈당을 점검하는 '자가 혈당 측정' 관리법을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다. 자신의 혈당 수치를 알아야 체계적인 혈당 관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장에서 노인의 건강을 확인하는 전담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에게 혈당측정기를 지원해 혈당 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종사자들이 먼저 정확하게 자가 혈당 측정의 필요성을 인지해야, 향후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혈당 관리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혈당측정기를 지원받은 4년 차 생활지원사 김 씨는 "가족력으로 인해 당뇨병 약을 복용 중인데 혈당측정기 세트를 받아 너무 기뻤다"며 "어르신만을 위한 사업인 줄 알았는데 생활지원사도 함께 지원받을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고령인구 비율이 14％ 이상인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초고령사회(고령인구 비율 20％ 이상)가 코앞까지 다가온 시점에서 고령자의 당뇨병 발병 역시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협회 관계자는 "전담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독거노인에게 당뇨병 예방 교육까지 진행하는 것이 올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기부 사업을 통해 전달한 기부 물품은 ▲혈당측정기 1800대 ▲검사지(통당 10매) 4000통 ▲채혈침(통당 100매) 1800통 ▲소독솜(통당 100매) 1800통이다. 후원 환산액으로는 총 5250만 원에 달한다. 물품 전달은 전국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수행기관 666개소 중 경남 광역 지원기관인 경상남도 사회서비스원 등 357개소가 도왔다. 기고자 : 신현주 메디컬 리포트 기자
본문자수 : 1011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