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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후손 7명 참석

3·1절 보신각 타종식이 2019년 이후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다. 서울시는 27일 제104주년 3·1절을 기념하는 타종식을 다음 달 1일 정오에 종로구 보신각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0~2022년 3·1절 타종 행사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열렸다.

올해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독립유공자 후손 등 12명이 참여해 타종할 예정이다. 타종 인사들은 4명씩 3조로 나뉘어 각각 11번씩 총 33번 종을 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3·1운동 정신을 이어받자는 취지의 행사"라고 했다.

타종에는 광복회의 추천을 받은 독립유공자 후손 7명이 함께한다. 고(故) 김상윤 지사의 손자 김기봉씨와 고 우억만 지사의 증손자 우용준씨, 고 노원찬 지사의 아들 노기석씨, 고 최진우 지사의 아들 최형순씨, 고 이연형 지사의 아들 이중성씨, 고 이호원 지사의 손자 이덕근씨, 고 황도문 지사의 아들 황긍재씨 등이다.

또 윤봉길 의사 집안 후손이자 배우로 활동하며 항일운동 관련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배우 윤주빈씨와 독립운동가 후손을 위한 기부 활동 등을 하고 있는 역사 강사 최태성씨도 타종식에 함께 참석한다.

타종 행사 때 보신각 현장을 찾는 시민들은 '기미독립선언서'의 일부를 붓으로 적어볼 수 있는 '서예 체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타종식에 앞서 종로구립합창단이 독립군가 등을 부르는 합창 공연도 열린다. 기고자 : 장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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