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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청정환기
시스템

미세먼지 등으로 대기질이 악화되고 코로나19 이후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는 시장이 있다. 바로 공기청정과 환기를 동시에 구현하는 '청정환기' 시장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일반 공기청정기에 비해 인지도가 낮았던 청정환기시스템은 최근 입소문을 타며 실내 공기질 관리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2020년 30세대 이상 공동주택과 주상복합 건축물에 환기시스템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수요가 늘어났다. 최근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면서 청정환기시스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가전업계에 청정환기시스템 돌풍을 일으킨 주역은 '경동나비엔'이다. 2006년 환기시장에 처음 진출한 경동나비엔은 국가대표 보일러 기업을 넘어 생활환경가전 기업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2019년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을 처음 선보였고, 2021년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 키친플러스'(이하 키친플러스), 2022년 '중대형 청정환기시스템'을 출시하며 용도별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시장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실적으로도 경동나비엔의 성장세가 확인된다. 작년 10월 기준으로 2021년 동기 대비 122%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동안 건설사 등을 대상으로 B2B 영업을 활발히 해온 데 이어 올해는 B2C 영업도 확대할 계획이어서 판매 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은 공기청정과 청정환기를 동시에 구현하는 제품이다. 일반 공기청정기로는 미세먼지 등 입자형 유해물질만 제거할 수 있다.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폼알데하이드, 라돈,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의 가스형 유해물질은 반드시 환기를 통해서만 제거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환기 기능도 있는 제품들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은 UV-LED가 탑재된 청정 필터시스템으로 창문을 열지 않고도 환기가 가능하다. 전열교환기를 통해 밖으로 버려지는 열을 재활용하므로 동절기에는 최대 66.8%, 하절기에는 최대 24.2%까지 냉난방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하나의 시스템으로 실내 모든 공간을 관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다용도실에 설치된 청정환기 본체가 천장에 매립된 공기통로(덕트)와 각 방의 디퓨저를 통해 실내 전체의 공기질을 관리한다. 시스템 구성품이 실내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므로 인테리어를 방해할 걱정도 없다.

'키친플러스'는 요리를 할 때 발생하는 초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을 집중 관리한다. 주방에서 발생한 유해물질은 실내 공간 전체로 확산돼 공기질을 오염시키는데, 3D 에어 후드와 청정환기시스템이 연동된 키친플러스를 사용하면 집안 전체의 공기질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중대형 청정환기시스템'은 실내 다중이용시설용이다. 3밀(밀폐, 밀접, 밀집) 환경의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관리하는 데 효과적이다. 식당, 카페 등의 상업시설은 물론, 수시로 환기가 필요한 실내체육시설, 어린이 보육시설, 의료시설 등 다양한 현장에 적용하기 좋다. 기고자 : 최승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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