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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개막 6일전 고척서 첫 호흡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의 '빅리거 키스톤 콤비'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토미 현수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다음 달 2일 대표팀에 합류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에드먼은 3월 1일 오전, 김하성은 1일 오후 입국한다"고 밝혔다.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훈련 중인 대표팀 선수들도 1일 오전 귀국한다.

유격수 김하성과 2루수 에드먼은 한국 대표팀 내야 수비의 핵심이다. 김하성은 애리조나 피오리아, 에드먼은 플로리다 주피터에 차려진 소속팀 스프링캠프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김하성, 에드먼은 2일 고척에서 열리는 시차 적응 및 합동 훈련에서 대표팀 선수들과 정식으로 대면할 예정이다. WBC 대표팀은 4일 일본 오사카로 향하는데, 김하성과 에드먼이 예상보다 2~3일 빨리 들어오게 돼 손발을 맞출 시간이 생겼다.

다만 둘은 3일로 예정된 SSG와의 연습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대회 규정상 메이저리거들은 WBC 공식 평가전에만 뛸 수 있다. 한국의 공식 평가전은 6일 오릭스 버펄로스전과 7일 한신 타이거스전(이상 오사카 교세라 돔) 등 2경기다. 이후 9일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른다.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도 비슷한 때 대표팀에 합류한다.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23일 "오타니가 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시범 경기에 등판한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2일 일본에 귀국한 뒤 나고야의 일본 대표팀 훈련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WBC 조직위원회는 23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승 트로피 사진을 공개했다. 대회 로고와 같은 모양이다. 조직위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MLB 플래그십 매장에서 24일(현지 시각)까지 트로피를 전시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WBC는 다음 달 8일 막을 올린다. 기고자 :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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