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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헬스케어 등 신산업 육성… 2030년 목표인 市 승격 앞당길 것＂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조병옥(63·사진) 충북 음성군수는 음성부군수와 충북도 행정국장 등을 거쳤다. 그는 민선 7기에 수소안전체험교육관 준공, 전기차 배터리 2차 사용 기술지원센터 착공 등 신성장을 이끌 산업 기반을 다지는 데 힘을 쏟았다. 조 군수는 지난 22일 "그동안 '2030 음성시 승격'을 목표로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민선 8기에는 '군민의 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경기 침체로 서민 경제가 어렵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지름길은 투자 유치에 있다고 본다. 우량 기업 투자 유치 8조5000억원 달성, 1만3000명의 고용 창출로 경제 위기를 돌파할 계획이다. 우선 산업단지를 적극 조성할 계획이다. 금왕테크노밸리와 상우산업단지는 올해 준공 예정이다. 음성테크노폴리스와 생극 제2 산업단지를 이른 시일 안에 착공하겠다."

―'2030년 음성시(市) 건설'을 제시했다.

"시 승격을 위해선 도시 기반 확충과 농촌 생활 여건 개선을 통해 지역 간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다. 이에 대소 삼정지구와 삼성 덕정지구, 감곡 역세권 등의 도시 개발과 정주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금왕읍에 추진 중인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위한 시설 공사는 올해 시작한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에 선정된 농촌 협약 사업도 내년부터 본격화해 생활 여건 개선에 나선다. 에너지, 이차 전지, 시스템 반도체, 헬스케어, 기후 대응 농업 등 신성장 산업을 집중 육성해 장기적인 발전 전략도 마련하겠다.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시 승격을 앞당기겠다."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한 대책은.

"농업은 음성의 근간 산업이다. 올해 농업 부문 예산을 전년보다 9.8% 늘린 890억원으로 편성했다. 농촌 인력 중개센터 설치,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 시기 조정, 인원 확대 등 농촌 인력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 또 축산 분야의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지원, 기후변화 대응 시설 구축 등 축산업 지원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군청에 농촌활력과를 신설해 관련 업무를 전담하도록 했다."

―의료 인프라가 부족하단 지적이 있다.

"현재 음성·괴산·진천·증평 등 충북 중부 4군에 300병상 이상인 종합병원이 없다. 이에 오는 2025년 하반기 맹동면 두성리 일대에 300병상 이상 규모 국립소방병원이 개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착공했고, 서울대병원이 병원 위탁 운영을 할 예정이다. 국립소방병원이 문을 열면 소방관들은 물론 충북 중부권 주민들도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기고자 : 신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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