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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카스 0.0

알코올 없이 맥주 본연의 풍미(風味)를 느낄 수 있는 논(non)알코올 맥주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논알코올의 매력은 취하지 않고 즐길 수 있다는 것과 다음 날 일과에 지장이 없다는 점이다. 특히 칼로리도 낮아 다이어터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지난 2020년 10월 출시한 카스 0.0이 큰 인기를 끌고 이유 중 하나이다. 오비맥주의 카스 0.0은 지난해 4분기 논알코올 음료 시장에서 점유율 33.2%로 1위를 차지했다. 카스 0.0은 출시 초반 논알코올 음료 카테고리에서 기존 1위 브랜드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10%대 초반의 점유율로 시장에 진입했다. 하지만 출시 1년 10개월 만인 지난해 8월, 점유율 29.7%를 기록하며 논알코올 음료 가정 시장에서 처음 정상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카스 0.0은 논알코올 음료 가정 시장에서 30% 이상의 점유율을 꾸준히 기록했고 12월에는 연중 최고 34.9%로 1위를 지켰다. 출시 2년 만에 이룬 성과다. 국내 맥주 시장 절대 강자인 카스 프레시에 이어 카스 0.0까지 논알코올 음료 시장 1위에 등극한 비결로 ▲오비맥주의 차별화된 기술력 ▲소비자 참여형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꼽을 수 있다. 카스 0.0은 기존의 국내 논알코올 음료와 완전히 구별된 제품이다. 일반 맥주와 같은 원료를 사용하고 동일한 발효 및 숙성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마지막 여과 단계에서 '스마트 분리 공법'을 이용해 알코올만 추출하는 공정으로 카스 고유의 짜릿하고 청량한 맛을 그대로 살려냈다.

카스 0.0은 논알코올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펼치며 인지도를 높였다. 알코올 부담 없이 맥주 한 잔이 주는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소비자 사연 공모 이벤트 ▲플래시몹 ▲인기 일러스트레이터와 협업한 SNS 콘텐츠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와 소통하고 있다.

카스 브랜드 매니저는 "카스 0.0이 출시 1년 10개월 만에 1위에 오른 것은 소비자의 큰 관심과 사랑 덕분이다"라며 "제품 혁신으로 국내 논알코올 음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논알코올 음료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전 세계 논알코올 음료 시장은 연평균 2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맥주 시장 성장률과 비교해 7배 높은 수치다. 기고자 : 이보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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