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파리바게뜨

최근 베이커리 시장에서 가장 '핫(hot)' 품목은 단연 베이글(bagel)이다. 북미와 유럽에서 '건강식'으로 주목받는 베이글은 '건강 트렌드'에 힘입어 부쩍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주재료인 밀가루·소금·효모 등 외에 달걀·우유·버터 등이 들어있지 않아 소화가 잘되기 때문이다.

파리바게뜨가 베이글 전문점 수준의 베이글 라인업(line up)을 선보인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9월 직영점과 일부 가맹점 안테나 매장(시장 트렌드 변화나 소비자 반응을 파악하기 위한 매장)에 다양한 베이글 라인업을 선제적으로 공개해 주목받았다.

파리바게뜨 연구원들은 베이글 고유의 맛과 식감을 찾아내기 위해 미국 뉴욕 스타일 베이글과 캐나다 몬트리올 스타일의 베이글을 심도 있게 연구했다. 1년여 연구·개발 끝에 베이글의 정통 스타일은 유지하면서도 한국인이 선호하는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찾아냈다. 그것이 바로 한국형 베이글인 '두번쫄깃 베이글'이다.

'두번쫄깃 베이글'은 끓는 물로 반죽하고, 끓는 물에 한 번 데쳐 겉과 속이 모두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또한 일반적인 베이킹 온도보다 높은 고온에서 구워내 빵 속 수분이 촉촉하게 살아있는 베이글로 완성된다. 여기에 특허받은 SPC그룹만의 토종효모와 유산균이 결합된 제빵 발효종 '상미종(上味種)'까지 사용해 더욱더 깊고 풍부한 맛을 더했다.

지난해 안테나 매장에서 테스트 판매를 진행한 결과 당일 생산한 모든 베이글은 조기 품절됐다. 베이글 애호가들을 사이에서 '베이글 성지(聖地)'로 입소문 나기도 했다. 베이글 전문점 수준에 버금가는 맛과 식감 대비 가성비가 인기 요인이었다. 충분한 테스트와 검증을 마친 파리바게뜨는 올해 전국 매장으로 확산해 베이글 대중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12월 '선릉아이타워점'을 베이글 특화 매장이자 연구소 역할인 '베이글 랩(LAB)'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이 매장은 리뉴얼 이전보다 일평균 매출이 약 20% 상승했다. '베이글 랩(LAB)'에서는 기본 베이글뿐만 아니라 베이글 피자, 샌드위치 등 베이글을 변형한 이색적인 메뉴들도 판매한다.

현재 '베이글 랩(LAB)'에서는 ▲바토베 듬뿍 베이글피자 ▲햄치콘 듬뿍 베이글피자 ▲갈릭 크림치즈 베이글 ▲쫀득쫀득 소시지 베이글 등을 선보이고 있다. '베이글 랩(LAB)'을 비롯한 직영점 및 일부 가맹점 등에서는 한정적으로 '두번쫄깃 베이글' 프리미엄 라인인 '돌에 구운 두번쫄깃 베이글'도 공개한다. 기고자 : 문미영 객원기자
본문자수 : 1250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