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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 한달새 1.66%p 내리기도

'돈 잔치' 비판을 받고 있는 금융회사들이 대출 금리를 줄줄이 낮추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오는 28일부터 주택담보 대출과 전세자금 대출 금리를 최대 0.55%포인트 내린다고 21일 밝혔다. 작년 12월 최대 0.75%포인트, 지난달 최대 1.3%포인트 인하에 이어 3개월 새 세 번째 금리 인하다.

우리은행도 이날부터 대출 우대 금리를 늘리는 방식으로 사실상 금리를 낮췄다. 주담대 신잔액 코픽스 기준 6개월 변동 금리는 0.45%포인트, 주담대 5년 변동 금리는 0.2%포인트 내렸다.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신용 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를 최대 0.7%포인트 인하해, 최저 금리가 연 4%대까지 내려왔다. 대출 한도도 신용 대출은 2억5000만원에서 3억원,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2억원에서 2억4000만원으로 늘렸다.

카드사들도 대출 금리 인하에 뛰어들고 있다. 우리카드는 장기 카드 대출인 카드론 평균 금리를 지난 1월 기준 연 14.7%로 전월 대비 1.66%포인트 내렸다. 삼성카드는 연 15.13%로 전월 대비 0.53%포인트, 신한카드는 연 14.67%로 전월 대비 0.35%포인트 내렸다. 이에 따라 작년 12월 최고 연 16%대를 기록했던 카드론 금리는 최고 연 15%대로 내려왔다.

이날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은행 고객이 분명히 어려워졌는데 고객에게 돈을 빌려준 은행은 돈을 벌었다"며 "그럼 어떻게 해서 돈을 벌었냐는 것인데 거기에 대한 마땅한 답이 없다"며 은행권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기고자 : 유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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